전체 글101 Balatro의 성공 요소를 서비스에 적용시키기 Balatro를 서비스 디자인 프레임으로 뜯어보면, "실패해도 이탈하지 않게 하는" 장치들이 꽤 명확하게 보인다. 1. 정보의 제시: 실패의 원인이 "즉시, 구체적으로" 보여진다Balatro는 진 이유가 항상 명확하다. 이번 블라인드 요구 칩 수보다 내가 만들어낸 칩 수가 작았기 때문이다. 애매하게 "실패했습니다"가 아니라 "무엇이 얼마나 부족했는지"가 즉시 와닿는다. → 서비스에 적용하면: 사용자가 원하지 않는 결과(주문 실패, 매칭 실패, 검색 결과 없음 등)를 마주쳤을 때, "왜 안 됐는지"를 구체적 수치나 원인으로 즉시 보여주는 것. 모호한 실패는 좌절감만 남기지만, 원인이 명확하면 "다음엔 이렇게 하면 되겠다"는 통제감이 생긴다. 이러한 통제감은 사용자가 서비스와 친숙해지고 계속 사용하게 하는 .. 2026. 7. 17. 미스터리 브루잉 컴퍼니 방문 후기 토요일 오후 4시쯤 방문. 이 시간대에는 아직 자리가 넉넉했다. 혼술 손님도 받고, 음식 없이 맥주만 마시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 Simcoe double IPASimcoe와 Citra 홉을 써서 만든 IPA. 외관은 아주 약간의 주황빛을 풍기는 불투명한 샛노란색으로 최근 IPA의 공식을 잘 따라간다. 흔하지만 그래도 매우 매력적인 외관.일단 향이 굉장히 sour한 느낌을 팍팍 풍긴다. 구연산 맛을 향으로 만든 느낌.맛은 입 안을 굉장히 꽉 채우는 달달한 감귤의 풍미가 다른 열대과일의 풍미와 어우러지며 복합적이다. 비교하자면 제주 위트 에일을 IPA 버전으로 극단적으로 끌어올린 느낌. 그대로 부드럽게 넘어가면서, 감칠맛이 살살 올라오다가 끝맛이 굉장히 깔끔하게 떨어진다. 일부 IPA에서 느껴지는 풍선껌.. 2026. 1. 11. 키우치 브루어리 데이지 에일 캔맥주에서 볼 수 없는 화사한 꽃향이 직관적이다. 아쉽게도 홉만으로 낸 향은 아니고, 캐모마일이 들어가 있다고 한다. 그래도 홉향과 어우러져 너무나도 매력적이고 화사한 향이 코를 확 친다. 절대 인공적인 느낌은 아니다. 마실 때도 계속 향이 나는데, 마치 차를 마시는 느낌이 든다. 작명이 기막히다. 맛은 향과 호적수이다. 약간의 쌉살함과 청량함이 밸런스를 잘 이루었다. 마지막에 은은하게 남아있는 쌉살함과 향긋함이 인상적이다. 칼스버그 루나와 비슷한 느낌인데, 1.5-2단계 위의 제품이다. 얘도 드라이호핑을 하고 비슷한 홉을 쓰지 않았을까 싶다. 대형 유통망을 통해 들어온 크래프트 에일 중에선 감히 최고가 아닐까 싶다. 2026. 1. 11. 비약물 우울증 치료기기 FDA 승인 https://www.fiercebiotech.com/medtech/fda-approves-its-1st-non-drug-home-treatment-depression-flow-neurosciences-brain-headset? FL-100 Transcranial electric stimulation of Prefrontal cortex. Can be used both as a standalone treatment and in combination with other medications.Efficacy was seen in participants who were taking antidepressant medications related to treatment-resistant depression or.. 2026. 1. 6. 2025년 USMLE Step 2 준비 후기 - ③ 준비 기간, 대략적인 플랜 사람마다 많이 다릅니다. 보통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넘게 걸립니다. 저는 9개월 정도 걸렸습니다. 목표 점수가 얼마고 개개인의 실력 차이, 공부 환경에 따라 변동이 큽니다. 아래에 적은 건 반드시 따라야 할 가이드라인이라기보단 제가 어떻게 했는지, 그리고 돌이켜보면 '이렇게 할 걸...'이라는 후회에 가까운 내용입니다. 참고하시어 도움이 된다면 좋겠습니다. 가장 정석적인 루트인'UWorld 2회독 + CMS 1회독 + 모의고사(NBME Forms, UWSA) + 기타'를 기준으로 보겠습니다. UWorld 1회차 총 문제 개수 4100개입니다. 꼼꼼히 공부한다고 하면 하루에 40-80개의 문제를 풀게 됩니다. 50-100일이 걸립니다. 쉬는 날 등을 고려하면 4개월 정도 걸린다고 보면 됩니다. 가.. 2025. 11. 27. 2025년 USMLE Step 2 준비 후기 - ② 시험 자체에 대한 정보 Step 2 CK 시험은 National Board of Medical Exams (NBME) 에서 출제합니다. 시험 범위 등은 정확히 공개된 것이 없고 대체로 임상 의학 전반을 다양한 깊이와 난이도로 다루고 있으며, 세부적인 양상은 다르나 대략 대한민국 의사면허 시험과 비슷한 느낌으로 생각하면 됩니다. Step 1과 달리 기초과학에 대한 지식을 크게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시험 출제 방식은 Question Bank 방식으로 추정되나, 문제 풀의 크기가 매우 넓어 큰 의미는 없습니다. 문항 수는 37-40문제 단위의 Block이 총 8개로 대략 320문제 내외입니다. 이 중에서 문항 개발과 추후 난이도 조정을 위해 실제 채점에는 포함되지 않는 Dummy question이 40-80개 정도 있다고 알려져 .. 2025. 11. 25. 좋은 의료산업 분석 애널리스트 선생님들 목록 https://blog.naver.com/manproposegoddispose 글로벌 MedTech 연구소 : 네이버 블로그글로벌 의료기기 산업 In-depth Analysis / 독보적인 케이스 인터뷰 및 자소서 작성 스킬 / 인생에 대한 기록blog.naver.com 의료기기에 주로 집중하시는 분. 그러나 의료기기가 미용, 종합병원의 생태와 깊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직간접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가 많다. 국내, 해외 둘 다 다루며, 국내의 경우 글과 댓글에서 얻을 수 있는 세부적인 정보가 많다.한국 의사의 특수한 포지션을 이해해 주시는 분이지만, 또한 한국 의사에게 당한(?) 것도 많으셔서 젊은 의사로서 반성과 성찰을 많이 하게 된다. https://blog.naver.com/tosoha1 이.. 2025. 11. 23. 2025년 USMLE Step 2 준비 후기 - ① 공부자료 2025년 3월에 USMLE Step 2 CK 준비를 시작해 11월에 시험에 응시했습니다.길고 험난한 길이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 제 작은 후기를 얹어 봅니다. 이번 글은 '공부자료'에 관한 글입니다. Step 2 CK를 위한 공부자료는 크게 4가지의 분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문제은행 - UWorld, Amboss Qbank, NBME CMS2. 개념 - Amboss Library, White coat companion3. 모의고사 - NBME Forms, UWorld Self Assesments(UWSA)4. 기타 - Sketchy, Anki, Divine interventional podcasts(DIP) 각각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문제은행(Ques.. 2025. 11. 17. 크래프트브로스 원스 IPA 후기 향은 라이프와 유사하다. 거의 다르지 않다고 느꼈다색은 라이프를 비롯한 다른 페일 에일보다 훨씬 투명하다. 탁한 색이긴 하지만잔의 밑바닥이 살짝 보일 정도로 투명하다 맛은 라이프와 확실히 다르다. 좀 더 청량감있는 시트러스함과 깔끔하고 자연스러운 단맛. 라이프가 버블껌이나 사탕의 느낌이라면 원스는 감이나 코코넛의 은근한 단맛이다. 신맛은 거의 없고, 쓴맛도 중간부터 잠시 존재감을 드러내다가 여운 없이 깔끔히 사라진다. 벨런스가 아주 좋다. 쭉쭉 들어간다. 라이프보다 한 수 위. 확실히 이 정도라면 크래프트브로스가 말하는 대로 한식과 잘 어울릴 법 하다. 조화의 능력을 갖추었다. 라이프보다 좀 더 높은 가격(7200원)을 받는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더블 드라이 홉의 힘인가. 이렇게 풍부하면서도 깔끔한 맛.. 2025. 9. 26. 크래프트브로스 라이프 NEIPA 후기 향은 도수(4.8%)만큼 부드럽고 선선한 느낌. 아무래도 과일 향이 매우 진하다. 맛은 처음에는 깔끔하고 경쾌하게 들어오다가 과일 향이 팡팡 터진다. 정직한 망고, 자몽, 패션프루츠 맛. 정말로 과일 주스를 마시는 듯한 몽글몽글한 텍스쳐가 인상적이다. 망고/패션프루츠 맥주라고 해도 믿겠다. 홉의 씁쓸함은 마지막에서야 조그맣게 존재를 드러낸다. NEIPA 특유의 진한 색도 보기 아주 좋다. 마시는 재미가 참 좋은 맥주. 그렇지 않은 가격 (6800원) 2025. 9. 26. 2025 서울주류박람회 후기 1티어: 내가 잘 알고 있고, 평소에도 꼭 마셔보고 싶었던 것B-11 브리즈앤스트림(번트메밀)- 너무 대기가 길어 가지 못함 B-15 기원 위스키- 유니콘은 마음에 들었음. 호랑이는 대중적인 맛. 볶은 보리로 만든 스피릿은 복합적인 향과 맛이 인상적 P-07 려2013본- 본사에서 나오신 분으로부터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 의외로 13본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효자 상품'. 온라인에서는 본 다음으로 고구마 단일 40이 잘나간다. - 이후 라인업으로는 오크통 라인업을 테스팅중. 아무래도 어쩔 수가 없는... O-09 백세주- 주류박람회에도 전통주 복원을 테마로 출점한 게 마음에 든다.- 송절주: 살균약주스럽지 않은 깊은 맛과 아주 약간만 솔의 느낌만 나는 산뜻한 느낌- 사시통음주: 밀가.. 2025. 9. 26. 탭스터 필스너 할라딘카 후기 크리미한 거품의 진가가 제대로 느껴진다. 단순히 크리미한 것뿐만이 아니라, 특유의 홉향이 풀의 싱그러운 느낌처럼 올라온다.확실히 여기저기서 먹는 우르켈보다 훨씬 살아 있다는 느낌이 든다. 입에 가져다 댈 때의 확 올라오는, 표현하기 힘든 날카로운 향부터(감칠맛 에 가까운 것 같다) 목을 타고 넘어갈 때의 부드러운 질감, 적당한 탄산감이 주는 만족감과 입에서 땔 때 느껴지는 풍부한 홉의 향기와 마지막의 쓴 맛까지 조화롭다. 특히 캔으로 된 우르켈에선 쓴 맛이 굉장한 불청객이었다면 여기서 마시는 우르켈은 훨씬 원래의 의도에 가까운 맛이 난다.마시면서 실시간으로 거품이 빠지는 것이 아쉬울 정도로, 거품의 질감이 뛰어나다. 다음에는 거품 양이 절반에 가까운 슈니츠를 마셔볼 의향이 든다. 오히려 식었더니 홉향이 .. 2025. 9. 26. 이전 1 2 3 4 ···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