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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편견 흔히 '자폐' '자폐증' 등으로 불리는 질환의 정식 명칭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입니다. 영어로는 Autism Spectrum Disorder(이하 ASD) 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스펙트럼'인지라, 흔히 생각하는 심각한 이미지의 중증에서부터 매우 경해 심층검사 없이는 정상인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까지 천차만별입니다. 때문에, ASD를 앓는 사람들에게 진단명('자폐증')만으로 '이런 특성이 있겠지'라고 생각하는 건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ASD를 앓고 있는 개개인의 신체적/사회적/정신적 능력은 말 그대로 '케이스 바이 케이스'입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ASD에 걸린 사람들을 '넌 이럴거야/이런 모습이야/이건 못할거야'라고 배려하거나 생각하는 게, 의도와는 다르게 본인에게 상처나 역차별이 될 .. 2022. 7. 30.
인생 살기 26일차 어제에 이어서 2번과 6번 질문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대답해 보자. 2. 의사로서의 삶에서 나는 무엇을 목표로 할 것인가? 어제, 나의 대답은 1) 본업인 의학 쪽에서, 속해 있는 집단의 상위 10% 안에 드는 실력을 갖춘다. 2) 최소 국내에서는 최초(최고X)인 ‘딴짓’을 해 본다. 이때, 이 딴짓은 a)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여야 하고(즉, 하면서 질리거나 싫지 않아야 하고) b) 자본의 흐름이 월 단위로 나오는 결과를 만들어야 한다. 이렇게 두 가지였다. 이제 이걸 좀 구체화시켜보자. 1) 상위 10%의 실력 여기에서 상위 10%라는 건 어떤 걸 기준으로 잡아야 할까? 성적? 성과? 성과라고 하면 뭘 기준으로 삼을 것인가? 지금 알기는 어려운 것들이다… 일단 제일 만만한 게 성적이지만, 요새 느.. 2022. 7. 29.
인생 살기 25일차 1일차 때의 마음가짐을 다시 보고자 한다. 내가 1일차에서 계획을 세우기로 다짐했던 것 중 어떤 걸 하였으면 구체적으로 어떻게 세부사항을 정했고, 부족한 건 무엇인지, 남은 방학동안 무얼 할 것인지 생각해보자. 1. 의사의 삶을 온전히 살 것인가? 일단 결론은 아니오 이다. 앞으로의 세상에서 의사라는 직업 하나만으로는 안정적인 미래를 알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다. 만약 그럴 수 있는 세상이라도 의사라는 직업 이외의 무언가는 필요하다. 2. 의사로서의 삶에서 나는 무엇을 목표로 할 것인가? 이 부분을 따로는 생각 안 해 봤는데, 좋은 질문이다. 일단 딴짓을 부업으로 하는 사람들의 공통적인 말은, 본업인 의사, 의학도 잘 해야 부업을 할 때 이상하게 생각되거나 조롱받지 않는다는 것이다(사실 당연한 소리다).. 2022. 7. 28.
인생 살기 24일차 수필 - 22일차에서 했던 데로, 주제에 대해서 조금 더 명확히 정리할 필요가 있겠다. - 서론의 명제: 우리(의대생)는 만들어진 문제를 푼다 본론의 명제: 하지만 사람(환자)은 문제와 다르다. 결론의 명제: 우리는 문제 풀기에서 언젠가 졸업해, 사람을 보는 의사가 되어야 한다. - 더 다듬어 볼까? - 서론의 명제: 우리(의대생)는 만들어진 문제를 푼다 본론의 명제: 하지만 사람(환자)은 문제와 다르다. 문제는 푸는 사람인 우리의 지식을 확인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환자는 우리와 관계없이 존재한다. 결론의 명제: 우리는 문제 풀기에서 졸업해, 사람을 보는 의사가 되어야 한다. - 그래.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이 좀 더 논리적으로 정리된 것 같다. 결론이 아직 좀 마음에 안 들긴 하는데… - 이렇게 보면 .. 2022. 7. 28.
인생 살기 23일차 통계학 - 공돌이의 수학정리노트 재미있게 보고 있다 - 의학통계학 수업 때 배웠던 것들이 제대로 의미를 갖춰 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 그러나 어느 정도 Scope로 학습할 건지는 생각을 좀 해 봐야 한다. - 동기는 충분한데, 목표를 제대로 설정하자. 1) 의학논문을 문제없이 쓰고 읽을 수 있을 정도 2) 의학 실험을 직접 설계할 수 있을 정도 3) 통계와 관련된 학과의 강의를 들을 때 도움이 되는 정도 (빅데이터 등) - 이 정도면 되려나? - 아무튼 학교에서 의학통계학을 배우고, 내가 그때나마 열심히 공부해서 다행이다. 이런 베이스가 없었으면 시작을 하기가 쉽지 않았을 듯 - 좀 다른 이야기지만, 글을 읽을 때 좀 차근차근 읽자. 좋은 글은 차근차근 읽으면 이해가 잘 될 뿐더러, 사실관계에 대해서 .. 2022. 7. 27.
인생 살기 22일차 아침부터 상쾌하게 시작. 역시 햇빛으로 깨어나는 게 제일 좋다. 통계학 - 따로 쓰진 않았지만 꾸준히 영상 듣고 있었다. - Pobability와 Statistics는 서로 연관이 깊은 학문인데, Statistics에서 Probability로 넘어가니 뭔가 기부니가 좋지가 않다. 확률… - 행렬에 대해 기본적인 건 알고 있어야 할 것 같아 관련 영상도 시청해 보려고 한다. - 형이 좋은 블로그를 알려 주었다. https://angeloyeo.github.io/ 이 분은 유투브도 한다. - SimpleLearningPro 영상 다 보면 이걸로 공부하면 될 것 같다. 수필 - 동기에게 한 번 피드백을 부탁했는데, 내가 신경 쓰이던 부분을 정확히 캐치했다. - 글의 본문과 결론의 관계에 대한 핵심을 찔렀다. .. 2022. 7. 26.
인생 살기 21일차 다른 병원 견학 계획 - 한강성심병원을 가볼까 했는데, 병상 수가 200병상이 안 된다…? 분위기를 보니 흡사 모 대학의 모 병원처럼 되어버린 것 같은데… 그래도 거리도 가깝고 하니 가볼만은 하지 않을까? 작고 덜 큰 병원이라고 해서 견학으로 얻을 수 있는 게 없지 않다. - 찾아보니 화상치료와 외국인지료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듯하다. 특이한 점이라면 구글 검색 결과가 얼마 없다는 점? 특화병원인가? 진료과도 좀 적은 듯해 보인다. - 이런 병원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되겠다. 인터넷으로 접한 정보와 실제 현장이 얼마나 다른지, 이런 병원에서는 교수님과 전공의가 어떻게 일하는지도 지켜봐야겠다. - 어차피 입원병동이나 응급실은 못 가볼 터이고 외래만 볼 수 있을 텐데, 살짝 둘러보고 와야겠다. 경영학 - .. 2022. 7. 24.
인생 살기 20일차 보라매병원 탐방 - 어제 시간이 좀 나서 보라매공원과 보라매병원을 다녀와보았다. - 서울 여러 병원 중에 하필 보라매병원인 이유는 1) 지금 거주지에서 자전거도로로 한방에 갈 수 있어서 2) 보라매병원 인턴이 산전수전 경험하는 베테랑이라고 어느 의사썜들 토크 유투브에서 말해서 3) 원래도 보라매병원은 유명해서(사건도…있었고…) - 크게 관련은 없지만 참고삼아 보라매병원 사건(1997)을 정리하면, ‘의학적 권고에 반하는 환자의 퇴원요구를 허락한 의사를 살인방조죄로 처벌’한 것이다. 법률적으로 들어가면 부작위범, 정범 등등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후 2009년 김할머니 사건과 함께 존엄사, 환자의 퇴원요청에 대한 중요한 판례이자 여전히 그 정당성에 대해 토론이 발생하고 있는 사건이다. - 암튼, 서울특별시 .. 2022. 7. 23.
알바 지지리도 안 구해진다... 예전부터 정신 차리고 돈을 벌려고 했다면 내 특성상 이렇게 알바 하나 구하기도 힘들다는 걸 일찍 알았을 뿐만 아니라 이걸 극복하기 위해서 금전 파이프라인도 만드려고 노력했을 것이다. 내가 공들여 만들어놓으면 나 대신 돈을 쉽고 안전하게 벌 수 있는 파이프라인에 뭐가 있을까? 물리적 조건에 제약받지 않는... 아 화난다 좀 식히고 생각 진지하게 해야겠다 이게 뭐람 2022. 7. 23.
UX 디자인 튜토리얼 5강 - 시험 5강. 사용자 시험 시험(Test): 시험은 개발한 아이디어를 사용자들에게 다시 확인해 검증하는 과정이다. 시험 없이는 최고의 UX 디자이너라도 디자인이 어떻게 현실에서 작동되고 사용자와 상호작용할지 알 수 없다. 시험은 아래와 같은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1. 시험을 통해 무엇을 알아내야 하는지 결정한다. 2. 가장 효과적인 시험 형식과 방법을 선택한다. 3. 시험의 성공을 어떻게 측정할 것인지를 정의한다. 4. 시험 내용을 만든다. 5. 시험에 참여할 참여자를 모은다. 6. 시험을 시행한다. 7. 결과를 정리한다. 이 과정을 끝나면 잠시 멈춰 전체 그림을 볼 시간이다. 시험의 결과를 바탕으로, 디자인을 어떻게 수정하고, 시험에서 사용자가 직면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를 다시 생각한다. 이 과정에서 필요.. 2022. 7. 23.
UX 디자인 튜토리얼 4강 - 시제품 생성 4강. 시제품 생성 이전 과정에서, 사용자들의 필요를 확인하고, 문제를 정의했으며,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잠재적인 디자인 해결책을 찾았다. 이제 이 해결책이 어떻게 생겼고 적용했을 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시제품 생성(Prototyping): 시제품 생성은 아이디어를 초안보다 더 명확하고 자세한 형태로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시제품 생성은: - 제품이나 사용자 경험에 변화를 주기 전 아이디어를 시험해보게 해준다. - 사용자 경험을 단계별로 확인하면서 잊고 넘어갈 수 있는 세부사항들을 생각하게 해준다. - 해결책의 최초 단점들을 확인한다. 접근성 문제, 디자인 결함 등 - 이해관계자, 개발자, 그리고 다른 디자이너들에게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걸 보여 주어 단순히 설명을 할 때 발생.. 2022. 7. 23.
UX 디자인 튜토리얼 3강 - 설계/디자인 3강. UX 설계 기법 설계(Ideation): 앞선 두 단계(공감, 정의)에서 밝혀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생성하는 단계이다. 처음에는 제약 조건에 구애받지 않고 최대한 많은 아이디어를 그리는 것이 권장된다. 그래야 기존의 것에서 벗어난, 새롭고 독창성 있는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 설계의 대표적인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브레인스토밍 가장 기본적인 형태의 아이디어 생성 방법이다. 생각나는 아이디어들을 바로바로 말하며 다양한 아이디어를 대조하거나 합치고 나누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한다. 이 과정에서 맥락을 부여하여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해 바디스토밍을 시도할 수도 있다. 바디스토밍은 문제가 되는 맥락과 유사한 환경에 자신이 직접 들어감으로서 문제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2022. 7.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