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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서울브루어리 합정점 맥주 시음 리뷰 24년 12월 14일

by Alternative_ 2024.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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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방문. 의외로 사람이 없진 않으나 자리는 많음.

 

8명이 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 4개와 안쪽 테라스에 3-4명이 앉을 수 있는 작은 자리 여러 개가 있음. 테라스는 난방/냉방이 되어 한여름/겨울에도 큰 문제 없음.

 

긴 테이블 옆, 유리창 너머로 양조 탱크를 감상할 수 있음.

 

 

로버스트 포터

  • 첫맛은 꽃 같은 향이 화악 퍼지는 느낌
  • 이후 복합적인 맛들이 감싸 흐른다. 호두 같은 견과류 느낌부터 과일(자두?)의 단맛, 그리고 형용하기 힘든 쌉싸름한 맛이 잘 어울러진다. (쌉싸름한 맛은 다크 초콜릿에 해당하는 듯 하다)
  • 특히나 단맛이 아주 강하다. 맥주에서 이렇게 자연스러운 단맛이 나기가 쉽지 않은데 달면서도 너무 맛있다. 자꾸 손이 가게 한다.
  • 반대로 쌉싸름한 맛은 여전히 있긴 하지만 아주 마지막에 여운처럼 남는 느낌
  • 신맛이 수미상관처럼 처음과 끝을 감싸준다.
  • 항상 느끼지만, 잘 만든 흑맥주는 커피 같은 느낌이다.
  • 착각일지 모르지만, 잔의 끝으로 갈수록 더 달아지는 느낌? 반대급부로 쌉싸름한 맛은 더 줄어드는 느낌이다. 좋은 경험이다.

 

 

모듈러 러스틱 팜하우스 에일

  • 첫맛부터 상큼하다. 망고같은 달달함. 열대과일의 향연이 펼쳐지는 느낌. 마치 그레이프후르츠 음료를 마시는 느낌이다.
  • 향은 파인애플의 느낌이 화악 올라온다. Silky한 맛과 약간 대조되는 느낌
  • 한떄 유행하던 망고맥주를 마시는 느낌이 이랬던가.
  • 어쩔 수 없이 완성도나 맛의 깊이는 로버스트 포터와 비교할 수 없다.
  • 그러나 청량감 하나만큼은 일품.
  • 뒷맛의 서걱서걱한 씁쓸함이 러스틱의 의미일까.
  • 피곤할 때, 여름에 땀을 흘리고 나서 쭈욱 들이키면 일품이겠다.
  • 대중 여성분들에게 인기 많을 듯 하다.
  • 이런 맥주를 마실 때마다 느끼는 , 무알콜 버전으로 만들면 어떨까. 전연령층 대상으로 브랜딩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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