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ook Review/Literature

데미안(Demian)

by Alternative_ 2021. 5. 9.
728x90

주인공 데미안 만큼이나 신비로운 책이다.

세 번 읽었는데 세 번 다 속독으로 하는 바람에(그리고 좀 형이상학적인 부분이 많아서...) 다시 읽어야겠다는 다짐만 벌써 세 번째.

그래도 이번이는 전체적인 틀은 확실히 잡은 것 같다.

데미안이라는 인물이 성장하는 걸 이토록 풍부하고 감미롭게 그려나갈 수 있다니.

종교적인 면이 없었어도, 아니 없었으면 또 다른 색체가 나왔을 것 같은데 그 부분이 아쉽다는 생각도 들었다. 후반부의 전개가...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었을 듯한 생각이 든다. 그래도 전형적인 면모는 아니여서 좋았다고도 생각했다. 2차대전 전 당시 독일의 사회관을 본다면 납득이 가고도 흥미로운 책이다.

개인적인 성장에 도움이 되기 위해 읽었으나, 그 면모는 아직 더 탐색해보아야 할 것 같다. 최소 정독으로 2회독은 더 필요할 듯.

 

Der Vogel kämpft sich aus dem Ei. Das Ei ist die Welt. Wer geboren werden will, muß eine Welt zerstören. Der Vogel fliegt zu Gott. Der Gott heißt Abraxas.
새는 알에서 나오기 위해 투쟁한다. 알은 새의 세계이다. 누구든지 태어나려고 하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그 신의 이름은 아브락사스이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