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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며

어느 날 문득 든 생각

by Alternative_ 2024.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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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빼어나게 재미있고 아름다운 글을 쓰고 싶다.

그러나 내가 창작의 충동에 휩싸일 때 나오는 글은 남들에게는커녕, 다음날의 나에게도 보여주기 부끄러운 글뿐이다.

 

왜 그럴까 고민을 수도 없이 했다.

 

어느 날, 방 안에 누워 있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다.

내 인생이 하나의 글이라면, 그 글은 무척이나 재미없을 것이라고.

그런 인생에서 재미있는 글이 나오길 바라는 건

아무것도 없는 흙에서 갑자기 금빛 벼가 나오길 바라는 것과 같다.

 

글감이라는 씨앗이 있어도

비옥한 토양과 적절한 관리가 있지 않으면

나오는 결과는 아쉬울 뿐이다.

 

재미있는, 하나의 서사가 있는 삶을 위해

춤추며 살기 위해

오늘도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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