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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쥬라기 님의 글에 대한 간단한 생각

by Alternative_ 2021.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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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naver.com/gaajur/222449681014

 

2021.07.29 2009년 이후 한국인의 사망률 급증의 원인과 관련한 중요한 문제.

다음은 통계청의 출생, 사망, 결혼, 이혼 등 인구 동태를 12개월 이동 평균으로 구한 것이다. 매월 변동이 ...

blog.naver.com

https://www.nejm.org/doi/full/10.1056/NEJMra2033475?query=TOC&cid=NEJM%20eToc,%20July%2029,%202021%20B%20DM177922_NEJM_Non_Subscriber&bid=566988823

 

Depression in Adolescents | NEJM

Review Article from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 Depression in Adolescents

www.nejm.org


재미있는 글이 두 가지 겹쳐 가지고 와 보았다.

사망률에서 흔하게 이야기되는 것 중 하나가, 나라가 점점 선진화되어갈수록

1. 전통적인 감염병과 위생 질환은 감소하나

2. 과도한 영양 공급에 의한 질환과 알레르기는 증가하고

3. 최종적으로 자살이 사망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늘어난다는 것이다.

 

위의 쥬라기 님의 글은 흥미로웠고, 날카로운 지적도 눈에 보였다.

아쉬운 점은, 사망자를 나이대에 따른 사망률 개념이 아니라 단순한 사망자 수로 계산한 것. 댓글에 어떤 의사 선생님이 지적했다시피 단순히 그 나이대의 인구 수가 많아서 사망자 수가 늘어났다는 해석도 되니깐. 그렇다 하더라도 2010년부터 보이는 급격한 상승은 설명하기 힘들어 보이긴 하지만, 적어도 과장되어 보이는 면모를 조금 줄여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있을 듯 하다.

또한, 여러 바이어스(비뚤림)를 고려해야 한다. 폐렴으로 죽은 사람의 수치가 증가했음이 언급된다. 자료는 사망의 원인이 폐렴이라고 할 때, 복합적인 합병증에 의한 것임을 고려하고 만든 것일까? 애초에 복합 요인에 의한 사망이라는 항목이 따로 없는 것으로 보아 다들 어떤 원인 중 하나로 분류한 것 같은데, 분류 기준이 어떻게 되는지, 그 과정에서 특징 질환에 몰아주는 식의 영향이 나오진 않는지(질환 말기에 흔하게 걸리는 병은 몇 가지가 대표적으로 있기 때문에 - 대표적으로 폐렴) 원 출처에서 방법을 좀 더 자세히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또한 이 자료에서 흥미로웠던 건, 사고와 자살에 의한 죽음의 수치가 매우 낮았다는 것이다. 다른 연구결과들에선 이렇게 낮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 젊은 연령대의 정보를 주로 보는 나 자신의 바이어스인가?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아무튼 이렇게 애매한 부분이 다수 있어 확인이 필요하나, 경향성 자체와 쥬라기 님이 지적한 기이할 정도로 강한 상관 관계는 확인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자료를 근거로 보면 전체 사망자 수에서 자살 또는 사고사의 비중은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점이 또 궁금하다. 우리나라의 단계에서라면 슬슬 자살에 의한 사망자의 비중이 늘어갈 시기인데, 거의 요지부동이라는 게 신기했다. 개인적인 (약간 근거 수준의) 추리로는 자살의 영향이 큰 어린 나이대의 인구 수가 이미 너무 쪼그라든 게 아닐까 한다.

 

같이 첨부한 NEJM의 글은 청소년의 우울증에 대한 총망라적인 Review Article이다. 짧으나 정보량이 많고 현세대 우울증 진단과 치료에 대한 현황이 잘 정리되어 있어 가지고 와 보았다. 미래에는 자살에 의한 사망자 수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게 될 텐데, 이 때를 대비하여 미리 생각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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