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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펜하우어는 설령 사후세계가 있다고 해도 우리는 그곳에서 고통에 시달릴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모든 욕망이 충족된 천국에서는 권태로 인해 고통에 시달릴 것이고, 지옥에서는 온갖 결핍으로 인해 고통에 시달릴 것이라는 뜻입니다."
- '사는 게 힘드냐고 - 니체가 물었다'(박찬국, 21세기북스) 중
모든 욕망이 충족된 천국에서는 권태로 인해 고통에 시달린다.
그렇다면 권태가 없는 천국, 인간이 끊임없이 움직일 수 있는 그런 세상은 있을까?
천국을 바라보지만, 천국에는 도달하지 않는 세상.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더욱 완벽한 세상
천국보다 완벽한 세상.
이것도 좀 놀랐던 점은, 쇼팬하우어에 대해 알기도 전에 이미 구상을 완료한 시나리오이다.
뭐 사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떠올릴 법한 소재이기도 한데...
잘 써보고 싶은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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