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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내 소설

[연습작 시나리오] 사이버펑크판 '오즈의 마법사'

by Alternative_ 2021.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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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남자로, 주변인물은 전부 여자로 바꿈.

 

주인공(도로시에 해당) - 

 

허수아비 - 플랫 웹에서 엄청난 양의 크롤링을 하며 정보를 담고 해석하는 데에 이골이 난 사이보그. 상류 사회의 수재 학생들이 주로 가는 '이튼 스쿨'에 진학하고 싶지만 공개시험에서 번번히 실패한다. 자신의 가난하고 '빽'이 없는 배경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여 단념한 그는, 모두를 뛰어넘는 최고의 정보흐름을 가지기 위해 '오즈의 도서관'에 가려 한다. (자신이 아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해 자만하는 유형. 사실은 딥웹의 정보들에 비해 그가 아는 정보는 아무것도 아니다.)

 

양철 나무꾼 - 뛰어난 성능과 인간과 구별할 수 없는 모습을 가지고 있는 휴머노이드. 원래는 행복한 중산층 집안에서 여동생(마찬가지로 휴머노이드)과 함께 살고 있었으나, 어머니(휴머노이드들을 입양했다)가 병약해진 후 자신 말고 여동생만을 찾는 것을 보며 의문이 들기 시작한다. 우연히 알게 된 사실 - 자신은 감정 코어가 없는 군사용 모델이고, 여동생은 요양용으로 감정 코어가 있었던 것. 어머니는 점점 자신을 도구로써 쓰기 시작하고, 자외선으로 망가진 황야에서 자원을 줍는 역할만을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예보도 듣지 못한 채 쫒겨나듯 일하러 나갔다가 핵심 모듈을 제외한 전신이 태양 지자기 폭풍에 의한 EMP를 맞아 기능이 정지한 채로 황야에 서 있는다. 최소한의 동작만이 남은 채로, 그녀는 3년 동안 허허벌판에서 감정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되뇌인다. 그곳을 지나가던 주인공 일행이 그녀를 보고 되살리게 되고, 그녀는 깨어나자마자 오즈의 도서관으로 가고자 한다. 자신의 다른 코어들을 이용해 감정을 에뮬레이팅할 수 있게 만드는 커스텀 소프트웨어를 찾으러, 그리고 잃어버린 사랑을 찾으러. 그녀는 여정에 나선다.

 

사자 - 어릴 적, 언론의 자극적 보도로 부모님이 억울하게 인터넷 사람들의 표적이 되었다. 인터넷에서의 공격은 예전과는 다르게 DDos로 시행된다. 충분히 많은 수의 사람이 한 사람에게 신호를 주면 뇌 속 코어에 과부하가 걸려 신체가 사망할 수 있다. 역대급으로 잔인하고 슬픈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부모님이 지적되었고, 영문을 모르던 아버지는 인터넷에 전뇌접속하는 순간 전신이 익어 사망하게 된다. 그걸 어린 시절 눈 앞에서 목도한 그는 극심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되고,

(시나리오1)평생을 권력자에 대한 공포 속에 떨며 살아오고 있었다. 오히려 그에 대한 반작용으로 자신보다 약한 자에 대해서는 공격적이고 냉소적인 태도를 보이던 그는 지나치던 주인공 일행에게 시비를 걸다가 '양철 나무꾼'의 신체능력을 보고 갑자기 엎드리며 비굴하게 빈다. 사정을 들은 '허수아비'는 해당 사건에 대한 정보를 탐색해 보더니, 그런 여론을 만든 언론의 인간에 대한 정보가 '오즈의 도서관'에 있다고 말한다. 자신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사자는 길을 나선다.

(시나리오2)점점 커가며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정보와 자신을 도울 사람을 구하게 된다. 하지만 언론인에 대항할 것을 말하는 그에게서 도망가는 모두들. 모두가 공포에 질려 언론인들에 대항할 생각을 하지 않는다. 사자는 자신과 뜻을 함께할 사람들을 모으는 것이 간절하다. 사정을 들은 '허수아비'는 해당 사건에 대한 정보를 탐색해 보더니, 그런 여론을 만든 사람과 조작의 증거가 '오즈의 도서관'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증거를 보여주면 사람들도 자신처럼 저항할 수 있는 의지가 생길 것이라고 판단한 사자는 길을 나선다.

 

동쪽 마녀 - '도로시'가 이 세계에 올 때 어쩌다가(이야기 추가할 예정) 죽인 사람. 안타고니스트의 남동생으로, 안타고니스트와 함께 '오즈'가 주축이 되는 세상에 반란하기 위해 테러를 같이 기획하는 남자.

 

서쪽 마녀(안타고니스트) - '오즈'가 주축이 되는 세상에 반란하기 위해 테러와 범죄를 일삼는 남자. 주인공이 우연히 자신의 남동생인 '동쪽 마녀'를 죽이자, 주인공 일행을 여정 내내 방해한다. 주인공에게 복수하려 하지만, 오즈의 시스템에 의해 번번히 저지되어 큰 해코지는 하지 못한다. 사실은 자유를 뺏고 불합리한 독재를 일삼는 '오즈의 마법사'에 대항하기 위해 큰 뜻을 가지고 일어선 남자. 그에게 대항하기 위해 조직을 꾸리는 데에는 성공하였으나, '오즈의 마법사'의 언론플레이로 테러와 범죄의 잘못을 전부 뒤집어쓰고 좀도둑 악역 포지션으로 전략하게 된다. 나중에 주인공 일행이 자신을 찾기 위해 나서자 전부 납치한 후, 주인공을 눈 깜짝할 새도 없이 총으로 쏴 죽여버린다. 그러나 이도 사실은 '오즈의 마법사'의 추적을 피하기 위한 것. 코마탄을 맞아 정신은 깨어 있으나 몸은 움직이지 않는 주인공에게 진실을 설명하고, 이중 스파이로서 오즈의 마법사를 죽이기 위해 부탁한다. 이제 주인공 입장에서는 둘 중 누가 맞는 건지 도저히 알 수 없게 된 상황. 주인공은 극심한 혼란과 착란에 빠진다.

 

오즈의 마법사 - 지식의 서 '오즈의 도서관'을 총괄/관리하는 인물이다. 도서관 앞에서 당당하게 열람을 요구하는 주인공 일행에게 '도서관의 문은 필요로 하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고 답한 뒤, 대신 '서쪽 마녀'의 핵심 정보를 알아내어달라고 부탁한다. 당신이 직접 찾으면 되지 않냐는 허수아비의 질문에 다소 위협적으로 대응하며 모든 일에는 대가가 필요하다고 한다. 사실은 진짜 악역. 언론과 정부조직 전부를 장악해 공포정치를 펼치고 인터웹 세계를 통제하는 '진실의 마법사' 이다. 아쉬운 점은 자신의 영역망에 가장 큰 위협인 '서쪽 마녀'가 놀라울 정도로 철저히 정체를 숨기고 있어 쫒아갈 수가 없다는 것. 마지막 남은 위험인자를 해결하기 위해 유일하게 '서쪽 마녀'의 세력들과 맞붙은 적이 있는 주인공 일행을 보내 '서쪽 마녀'를 역추적하려 한다.

 

(해당 시나리오의 저적권은 전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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