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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살기

인생 살기 20일차

by Alternative_ 2022.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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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탐방

-      어제 시간이 좀 나서 보라매공원과 보라매병원을 다녀와보았다.

-      서울 여러 병원 중에 하필 보라매병원인 이유는 1) 지금 거주지에서 자전거도로로 한방에 갈 수 있어서  2) 보라매병원 인턴이 산전수전 경험하는 베테랑이라고 어느 의사썜들 토크 유투브에서 말해서  3) 원래도 보라매병원은 유명해서(사건도있었고…)

-      크게 관련은 없지만 참고삼아 보라매병원 사건(1997)을 정리하면, ‘의학적 권고에 반하는 환자의 퇴원요구를 허락한 의사를 살인방조죄로 처벌한 것이다. 법률적으로 들어가면 부작위범, 정범 등등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후 2009년 김할머니 사건과 함께 존엄사, 환자의 퇴원요청에 대한 중요한 판례이자 여전히 그 정당성에 대해 토론이 발생하고 있는 사건이다.

-      암튼,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은 서울대학교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동작구의 종합병원이자 시립공공병원이다. 병상 수는 765병상으로 내 예상보다는 좀 적다. 병원 동도 4개나 있고 면적이 좀 되어서 많을 줄 알았는데. 아무래도 층 수가 4층인가 5층이 전부라 그게 큰 듯 하다. 더 못 올리나? 안 올리는 건가?

-      금요일 점심에 방문했었는데, 생각보다 한산한 느낌이었다. 뭐 당연하다면 당연한 거겠지만, 그래도 좀 많이 한산해 보였다. 그래서 교수님들과 전공의들, 시설들을 찬찬히 볼 수 있었다. 일단 시설은 굉장히 깔끔한 편이었다. 예전에 지은 병원이라 층 수도 그렇고 천장 높이가 낮은 게 보였지만, 그 외에 병원 내부 인테리어나 구조, 시설물 등은 과연 서울특별시 소속 공공병원다웠다. 특히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쉼터와 도서관 등이 있었고, 모든 장소에 공간적으로 여유가 있어 병원이라는 공간 자체에서 나오는 긴장감을 잘 줄여줬다고 느꼈다. 이런 공간과 여유의 활용은 부분은 평소에 실습병원에서는 의식하지 못한 점인데, 기억해 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      면적이 넓은 장점으로 각 진료과와 대기실, 외래 진료방 등이 넓직넓직했다. 특히 각 과 외래의 면적이 여유를 충분히 둔 느낌이었다. 관심 있었던 안과의 외래를 봤는데, 객관적으로도 꽤 넓어 보였다. 사람이 꽉 차면 또 사뭇 느낌이 다르겠지만, 그래도 스트레스의 정도는 덜 할 것으로 보인다.

-      역시 제일 궁금했던 교수님들과 전공의 선생님들. 일단은 한산해서 그런가 아니면 외래만 봐서 그런가, 전부들 여유가 있어 보였다. 그런데 내 실습병원에서도 전공의 선생님들 힘든 건 입원병동과 수술방이었으니 정확하진 않아 보인다. 교수님들도 여유 있게 다니셨다. 교수님 나이대가 좀 젊어 보이는 편이었다는 게 눈에 띄었다. 이것저것 다니다 보니 연구활동도 활발히 하는 듯했고. 결국 아주 자세한 건 입원 병동쪽에 가거나 외래를 직접 가보거나 의국에 들어가거나 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이다하하

-      그래도 보고 와서 얻은 건, 역시 다양한 병원을 다녀볼 수 있으면 다녀보는 게 좋다는 점이었다. 실습에서 다양한 병원을 갈 여건이 안 되어서 좀 아쉬운 감이 없잖아 있다. 이번 겨울에 섭인턴 프로그램 한 번 또 고려해 봐야겠다.

 

UX 디자인

-      일단 CareerFoundry에서 제공하는 입문 7일 코스는 전부 해 보았다.

-      진부한 부분도 있었지만, 실무에서 쓰는 몇 가지 방법을 알려 주고 직접 해 보니 흥미가 더욱 동하는 건 사실이었다.

-      코스를 전부 끝내면 자기들의 UX Designer Boot Camp Course5% 할인된 가격으로 수강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이쪽을 업으로 하길 원하는 직장인이라면 꽤 동했을 듯하다. 역시 UX 만드는 곳 아니랄까봐

-      별개로 여기 있는 각종 UX에 대한 가이드는 생각보다 꽤 깊고, 첨부된 영상 자료도 꽤 유용하다. 부트캠프 하는 곳 아니랄까봐 실무에 초점을 엄청 두는 듯하다. 맘에 들긴 하네

-      이 코스 밟으면서 느낀 건, 소프트웨어에 국한된 UX가 아니라 실제 세계, 특히 실내 공간에서의 사용자 경험에 대해 공부하고 싶다. 이런 건 좀 TraditionalUX 관련인 듯한데. 뭘로 배우면 되는 거지?

-      인테리어 디자인? 산업디자인? 와 애매하다.

-      일단 지금 당장 중요한 것 같진 않다. 나중으로 남겨 둬야겠다.

 

국립정신건강센터

-      이번 2022년 전공의 모집을 보니 인턴은 안 뽑고 레지던트만 뽑는다. 2022년 기준으로 4명이다.

-      인기가 꽤 좋은 걸로 보이는데 어째서일까? 모르겠다. 유투브에 검색해도 자료가 거의 없다.

-      그러고보니 오랜만에 생각났는데 의학 커뮤니티가봐야 하나? 갑자기 생각이 들었다. 그냥 검색으로는 안 나오는 정보도 있을 것 같은데

-      홈페이지 찾아보니 견학 신청을 할 수 있다는 걸로(http://www.ncmh.go.kr/ncmh/html/content.do?depth=cp&menu_cd=02_05).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이라는데, 이미 지나버렸네? 다음 셋째 주는 이미 개강이고류마티스 하고 있겠네. 하하. 월요일에 견학 문의라도 해야 되겠다.

-      참고로 자원봉사도 얼마 전부터 다시 받기 시작한 모양이라 가끔 들어가 봐야겠다.

 

드라마 자문 의사

-      검색해 봐도 결과가 잘 나오지 않는다.

-      그런 역할을 맡게 된 계기가 잘 나오지 않거나, 순전히 우연으로 이어지게 되는 경우가 잦다.

-      앞으로도 아마 제작진 등등이 평소 유명했던 사람이나 인터넷 검색으로 연락하게 되는 경우도 많을 거라고 본다.

-      그런데 특화되어 있는 사람까지 요새 있다는 걸 보면 빠른 시간 내에 성장한 시장 아닐까 여기도?

-      진짜 재미있는 의학 드라마 자문 역으로 한 번 해보고 싶다. 옆에서 같이 도우면서 보면 재미있을 텐데

 

할 것

-      경영학 관련

-      국립정신건강센터

-      다른 병원 견학 생각하기 어딜 갈 건지, 뭐를 중점으로 볼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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