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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살기

인생 살기 29일차

by Alternative_ 2022.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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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자리가 사나웠다. 내가 나한테 무의식 중에 가하는 압박이 좀 있던 건가? 그럴 필요 없는데. 어제 조선생님과 만남을 하면서 느꼈던 건, 시기에는 시기에 맞는 과업을 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물론 경제공부처럼 시기를 뛰어넘어 언제나 도움되는 건 있지만, 그런 게 아닌 이상 내 나이에 맞지 않는 고민을 지속하는 건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는 것과 같다. 물론 해 두어서 나쁠 건 없지만, 그보다 중요한,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을 생각하고 열심히 하자. 진로 고민도 관심있게 보면서 계속 생각하되, 굳이 여유 시간까지 그에 잡아먹고 괴로워하진 말자.

 

27일차 할 일: 25일차, 26일차 할 일 중에 못 한 수필 점검과 딴 짓 구체화시키기 / 통계학 공부 계속 / 스스로 외모와 습관 가꾸는 법 생각해 보기

28일차 할 일: 학습량/학습 루틴 테스트 / 투비닥터 진로 관련 영상들 보기 / 수필 점검 / 깡스타일리스트 영상 보고 기본 용품들 구매하기 / 통계학 공부

 

학습 루틴 테스트

-       Notion이 확실히 예전보단 나아졌다. 메인으로 굴리는 걸 시도는 해볼 수 있겠다.

-       근데 가장 아쉬운 문제는, 내가 타이핑하는 걸로는 공부가 생각만큼 잘 되지는 않는다는 것. 그래서 나중에 필요하면 A4 용지로 전부 뽑을 수 있어야 하는데, 노션 이놈들이 똑똑해가지고 하위 문서까지 PDFExport하는 걸 기업 기능으로 막아버렸다

-       일단 CVC 하나만 노션에 정리해 보고 어떻게 Export되는지 한 번 각을 보자.

 

투비닥터 영상

-       신경과를 보는데 뇌..? 내가 뇌에 흥미가 있나 생각해 보게 되었다. 순전히 호기심은 들긴 하지만 이걸 평생 업으로 공부할 수 있을까? 하면 의문이 좀 생긴다. 확실한 건 일단 신경외과는 거리가 좀 많이 멀고, 신경과도 막 그렇게 끌리지는 않는다.

-       국시 공부에 대한 영상을 보았는데, 확실히 3학년 1학기 동안 너무 놀기만 했다. 적어도 일요일만이라도 공부를 했어야 하는데.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열심히 해 놓자.

-       일단 1차 목표로 개강 후 내과 하는 동안 남은 알레르기/류마티스/혈액종양/신장/호흡기 는 실습을 돌면서 최소한의 시간과 정형화된 루틴으로 KMLE 1회독을 해 보는 걸 목표로. 정신건강의학과 때 이걸 했었어야 하는데ㅜ 그래도 지금이라도 안 게 어디야!!

 

남자 그루밍

-       깡스타일리스트 고마워요!

-       https://www.youtube.com/watch?v=8wVsPLgHaGc (1)

-       https://www.youtube.com/watch?v=C7xS7Fd0qnI (2)

-       대충 정리해보면, 헤어스타일(펌 하고 옆머리 뒷머리 정리), 안경(가능하면 벗기, 아니면 신경써서 맞추기), 운동(무조건 하기), 패션(기본템 다 장만하고 한 달에 2-3벌 정도 사기), (향수나 바디스프레이), 피부관리(꾸준히 하는 것 + 필요할 때 볼륨업), 눈썹정리(눈썹칼 + 아이브로우 브러쉬, 지금 보니 내 눈썹 정리가 너무 안 되어 있다), 수염 관리(나도 필요 시 전기에서 면도날 면도기로 갈아타는 걸 생각해 봐야겠다) 등등

-       행동으로 바로 옮겼다. 일단 메이크업 베이스는 보류했고, 바디스프레이, 아이브로우 펜슬, 눈썹 정리칼, 헤어 스프레이 샀다. 그리고 운동 루틴 만들기 위해 오랜만에 다시 Reddit r/bodyweightfitness 상세가이드 들어왔다.

-       한없이 우울해지던 마음이었는데, 무언가 행동하니 기분이 훨씬 낫다. 우울하기만 해서는 바뀌는 게 아무것도 없다.

-       그리고 깡형 사람 자체도 배울 게 너무 많다. https://www.youtube.com/watch?v=WUag_Jliymg 진로는 진로더라도 꿈은 따로 있어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       내 꿈은뭘까.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드는 것? 그 외의 것이 떠오르지 않는다.

 

수필 점검

-       서론의 명제: 시험 문제의 환자는 우리(의대생)의 평가라는 이유를 위해 만들어진 존재이다.
본론의 명제: 하지만 실제 환자는 다르다. 우리와 관계없이, 이유 없이 존재한다. (이를 뒷받침하는 경험의 근거로 나의 깨달음을 제시)
결론의 명제: 우리는 문제 풀기에서 졸업해, 사람을 돕기 위한 존재가 되어야 한다.

-       한참 다시 퇴고해봤다. 훨씬 낫게 변하는 것 같다.

-       번외로, 다시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참 내향적이고 속으로 들어가는 글인 게 눈에 보인다. 내 일이라 그런가, 보면서도 힘들다고 느꼈다. 이런 형태가 틀린 건 아니지만, 바뀌어도 좋을 것 같다. 부정적이여서 좋을 건 없다.

 

근력운동

-       일단 가장 믿음직스러운 r/bodyweightfitness

-       https://www.reddit.com/r/bodyweightfitness/wiki/index/

-       형이랑 같이 위키 보면서 루틴을 한 번 세워 보자. 세상 좋다.

-       일단 오늘은 Day 1을 봤다. 진짜 쓴 사람 존경한다. 리스펙.

-       https://www.reddit.com/r/bodyweightfitness/comments/kofo8l/bwf_primer_buildup_community_event_day_1_happy/

-        

 

할 것

-       운동 루틴과 계획 만들기

-       근력운동 해보기

-       옷 기본템 저울질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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