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일찍 시작하면 하루 늦게 시작하고… 앞으로는 시작 시간을 8시에 아예 잡아두는 것도…
으아. 운동에 밥 먹는 걸로 어느새 열두 시. 역시 수면은 중요하다.
그러고 보니… 수면을 다루는 과는… 신경과인가 정신과인가? 내가 알기론 정신과인데…
정신과에서 수면 전문으로 하는건…?
오 이거 그림이 좀 그려진다.
수면전문의사 + 디지털 헬스케어 + 통계학
이건 진짜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내가 생각했을 때 업으로 할 만하기도 하고, 시너지도 엄청나다. 길도 정말 많이 뚫려 있다.
근데 현대인의 삶에서 수면이 중요한 요소로 부상한 지 15년도 더 된 것 같은데, 왜 수면전문병원이나 수면전문의사는 이렇게 부각이 안 된 걸까? 나만 모르는 건가? 한국만 안 된 건가?
수면 전문 의사
- 대한수면학회, 대한수면연구학회, 미국수면학회 등등 학회는 있다. 그럼 전문성은 확실히 있다는 뜻이다.
- 근데 검색을 해 봐도 뭔가 이쪽 분야에서 유명한 사람이 한국에 없다. 미국에는 있나? 검색어를 뭘로 하면 찾아지려나.
- 이 분야에 앞으로 누가 나오면 좀 아쉽겠다. 나 자신을 브랜딩해서 내세우기 참 좋겠는데
- 아니 근데 이상하다. 왜 이 분야에 명의가 없지? 수면이란 게 엄청 어려워서 아무도 혁명적인성과는 못 낸 건가 싶다. 현대 사회에 이럴 리가 없는데 말이지. 정신건강의학과 때 교수님한테 여쭤볼 걸 그랬다. 앞으로 LIC 하면서 박영민 교수님 뵙게 될 때가 있다면 ‘정신과와 신경과에서 어느 쪽이 수면을 더 전문으로 다루는지’, ‘수면전문 분과나 수면 전문 병원이 있는지’, ‘수면이라는 분야가 현재 밝혀지지 않은 것이 많은지’ 여쭤봐야겠다.
디지털 헬스케어 수면
- 현재 내가 알고 있기론 상용화된 물건들 중에서는 수면의 질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물건도,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는 물건도 없는 걸로 알고 있다.
- 그나마 시중에 있는 것 중 유명한 건 폰을 침대맡에 놓거나 웨어러블을 이용해서 수면 질을 측정하는 건데, 이건 뭐 과학적으로 엄밀하게 증명된 바가 없는 듯 하다.
- 또 유명한 거라면 Sleep Cycle인데(https://www.sleepcycle.com/) 램 수면 상태를 인식에서 아침에 부드럽게 깨워주는 앱이다. 근데 직접 무료체험까지 해 봤지만 뭐랄까…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었던 걸로. 나름 논문도 있고, 홈페이지를 보니 수면과학 전공한 교수님도 뽑고 꽤 노력하고 있는 기업 같다. F/U 간간히 해보면 좋을 듯
- 근데 이건 좀 충격이다… (아니 오히려 시장성? 개꿀?)
- 혹시나 해서 최윤섭 대표님 블로그 들어가보니 역시 뭔가 있다. 수면 코치 Zeo (https://www.yoonsupchoi.com/2014/02/08/learning_from_the_failure_of_zeo-1/). 글을 보니, 측정까지는 꽤 정확하게 되지만, 그 이후의 것을 못한다는 게 컸었다. 결국 내가 수면의 질이 나쁜 건 알겠는데, 왜 나쁜 건지, 그래서 개선하기 위해선 무얼 해야 하는지는 사용자가 직접 찾아나서야 했던 것이다. 그래, 수면 질 자체를 알려 주는 건 5만원짜리 미밴드도 할 수 있다. 거기에서 한 단계, 가치를 창조해 내는 것이 어려운 것이다. 이 부분에서 의사가 들어가야 한다.
- 그런데 읽다 보니 아예 ‘수면과학’이라는 게 이야기가 나오는데… 의학 안에 수면의학이랑은 또 다른 건가? 간단한 검색으로는 아닌 것 같은데… 자세히 찾아보자.
이성윤 교수님께 드릴 질문 리스트
- 교수님은 혈종내과에 지원하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왜 혈종내과로 오시게 되었나요?
- 혈종내과 장점이라고 하면 어떤 게 있을까요?
- 혈종내과 전문의로서 근무하시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시는 때는 언제인가요?
- 혈종내과라면 다른 병원이나 기업 등에서 연구 제의가 많이 들어오는 편인가요?
찾아보기
- 수면과학 = 수면의학?
- 조 선생님께 여쭤 보기 – 안과는 어떤 과인지. 의국 분위기라는 게 뭔지(병원마다 다른 건지), 독립 개원 가능 여부가 그렇게 중요하게 이야기되는 이유가 뭔지, 페이닥터의 개념
- 통계학 입문(AHSS 다시 보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