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와서 처음으로 좀 제대로 해 보는데, 그래도 쓸 마음이 드는 걸 보니 많은 걸 느낀다. 이렇게 스스로의 생각에 대해 적어나가면서부터 나 자신에 자신감이 생기고, 여유도 생겼다. 앞으로도 노력하자.
수면과학
- 일단 수면전문병원의 경우, ‘서울수면의원’이라고 수면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병원이 있다. 그런데 찾으면서 살펴보니, 대부분 수면 관련해서 다루는 병원들은 대부분 이비인후과다…? 서울수면의원도 의료진은 죄다 이비인후과. 코골이, 수면무호흡 이런 쪽을 중심으로 보는 듯. 근데 이게 맞다… 정신과 쪽에서만 보다보니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수면 쪽으로 기질적 질환 하면 다 이비인후과 쪽일 터이다. 혼자서 생각만 해서는 알 수 없었던 맹점이다. 그리고 이비인후과 이외의 부분은 신경과에서 다루고 있는 것 같다. 신경과,,, 는 어우 맞는 것 같으면서도 뭔가 애매하다.
- 근데 그러면 정신건강의학과 쪽은 역할이 아예 없는 건 아닐 텐데… 그런데 전체 인구로 보자면 이비인후과가 더 꽉 잡고 있는 게 맞다. 수면전문을 하려면 차라리 이비인후과를 베이스로 정신건강의학과 쪽 지식을 더하는 게 자연스럽다.
- 아니면 아예 더 세분화시켜서 마음의 병으로 잠이 안 오는 사람들을 위한 병원을 만들까? 그런데 너무 니치 마켓은 아닐까? 환자분들은 자기가 수면의 질이 안 좋은 게 이비인후 때문인지, 심리적 요인 때문인지, 기저질환 때문인지 정확하게 모른다. 이건 확실히 불리한 점이다.
- 일단 대한수면학회 연혁에서 나오는 회장 출신 과를 보면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호흡기내과가 섞여 있다.
- 에베벱… 이비인후과 쪽도 한 번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 미국수면전문의(American board of sleep medicine, ABSM)이라는 것도 있다. 홈페이지 가 보니 이 기관에서는 더 이상 수면 관련해서 자격을 주지 않는 것 같고… ABMS(American Board of Medical Specialties)에서 대신 주관한다. 들어가보니, 여기에서는 여러 분과에 걸쳐 Sleep Medicine Board Certification이 있다. 혼란하다 혼란해. 암튼 이 ABMS가 전문 분과 보드 따는 거에 있어서 중요한 주관을 하는 듯.
- 수면… 쪽이 목표인 건지 정신쪽이 목표인 건지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근데 둘 다인데? 그럼 역시 정신과 + 수면이 맞는 건가? 길은 내가 만드는 건가.
- 역시 박영민 교수님께 여쭤볼 수 있다면 여쭤봐야겠다.
- 참고 - 메디게이트 뉴스에 아예 슬립테크라고 수면 관련 의학과 기술들을 소개하는 섹션이 따로 있다(https://www.medigatenews.com/section/sleep_health/list) 광고가 좀 있을 수도 있으므로 거르면서 보자. 중요한 건 어느 기관에서, 어떤 기구들로, 어떠한 방식의 조사를 했는지 잘 보는 것이다. 특히 국내기관인 경우가 있는지도 잘 확인해야겠다.
통계학
- 동기… 나는 왜 통계학을 배우려고 하는가… 단지 멋있어 보여서? 아니, 미래에 어느 의사가 되든, 아니 무엇이 되든 이공계 쪽에서는 활용할 수 있어서이다. 문제는 이런 동기로는 지금은 와닿지 않는다는 것(내 성격…ㅠㅠ). 그래서 대체 목표로 잡은 게 ADsP이긴 한데… 고민이 되는 부분이 여기다. ADsP를 공부하면 통계학에 대한 전반적인 부분을 학습할 수 있을까?
- 어디 질문할 수 있는 곳이 있으려나… Quora?
- ADsP 기출문제를 좀 볼 수 있으려나. -> 오. 구글 검색했는데 기출문제는 물론이고 누군가의 정리본까지 획득했다. 개꿀. 정리본을 좀 보다보면 이게 통계학 배우는 데 도움이 되는지 감을 잡을 수 있지 않을까?
- 아니… 호준이가 다음으로 준비하던 게 ADsP다. 책 같은 부분은 도움을 좀 받을 수 있겠는 걸.
- 지금 다시 생각해보는데 오히려 의학통계학이 통계학이라는 학문 자체에는 더 가깝지 않을까? 의통 한 번 다시 뒤져봐야겠다. 기본기 다지는 데에는 딱 적절할지도. 역시 내가 간단 정리한 게 있다. 다시 복습하자.
+ 이동익 교수님의 인턴 실기 연습 팁
- 외국인의, 영어로 된, 실제 사람한테 하는 유투브 영상을 찾아서 보라.
- 꿀팁, 주의사항, 금기사항 등등을 머리에 박아 넣어라.
- 처음에 설명하는 것부터 인사하고 나가는 마지막까지 모든 부분을 이미지 트레이닝하라.
- 인턴 시작 전 그런 영상들을 적어도 두 번은 보고서 머리에 넣어 놓고, 직접 술기를 하러 가기 전 한번 더 보면서 머리에 새겨 넣는다.
- 수많은 연습을 통해 자신있게 해라. 긴장해서 못하나 자신있게 하다가 못하나 못하는 건 똑같다. 인턴 초반 멘탈에 상처를 좀 덜 가게 하는 법은 마인드 고쳐먹기밖에 없다.
- 어짜피 속도만 다를 뿐 나중에는 누구나 모든 술기를 할 줄 알게 된다. 긴장하지 마라.
하기
- 의학통계학 정리자료 보며 복습
- ADsP 정리본 보며 찍먹
- 수면의학 쪽 좀 더 찾아보기. 뭔가 캐면 캘수록 나온다. 메디게이트 뉴스랑 최윤섭 소장님 블로그에서 구체적인 것 찾기. (https://www.yoonsupchoi.com/?s=%EC%88%98%EB%A9%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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