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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며35

움직이자 나의 삶에서 부족하다 느끼는 부분은 전부 내가 노력하지 않은 부분들이다. 나의 고질병인 무기력 방법이 인터넷 검색 창 뒤에 널려 있는 이 시대에 무언가를 모른다는 건 선택의 문제이다. 그리고 나는 그 선택에서 전부 '아니오'를 누른 사람일 뿐이다. 나를 묶어놓는 알 수 없는 힘에서 벗어나자 무언가 떠오르는 게 있으면 미루지 않는다 그 즉시, 해야 할 것을 한다. 모르는 게 있다면 적극적으로 찾아 본다. 시간과 힘을 들인다. 이 세상은 시간과 힘을 들인 만큼 보답을 해 주는 '천국보다 완벽한 세상'이다. (이것은 내 시나리오 '천국보다 완벽한 세상'의 주제이기도 하다.) 오늘도 이 깨달음을 전속력으로 부딪치게 해준 책 '돈 공부는 처음이라(김종봉)'에 감사하다. 돈 공부도 마찬가지로, 그만큼의 노력을 들여.. 2021. 7. 8.
What I yearn. I believe in the power of story. A story that snatches your mind away, and makes you think only about it for some time. A story that marks a point in one's mind. A story that one will never forget. Form doesn't matter. Whether it's a novel, drama, movie, cartoon, video game or even a song, what matters is the impact its story gives to you. I always admired of people writing 'strong' stories. In .. 2021. 7. 4.
언스크립티드가 좋은 책인 이유 뚝베기를 사정없이 부숴 버린다. 언스크립티드에서는 뭔가 쓸데없는 거, 시작부분만 깔짝깔짝거리면서 하고 '아 난 뭔가 하고 있어.' 라는 느낌이 드는 걸 조심해야 한다고 말하는데, 그게 왜 이렇게 심장에 꽂힐까. 3월달의 그 날부터 지금까지의 시간들이 전부 그런 시간이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내가 하고 있는 건 최근에야 시작한 소설 꾸준히 쓰기 아닌가? 자신을 죽어라 채찍질 하기엔 부의 추월차선, 언스크립티드 만한 계몽성(?)을 가진 책도 없다. 적어도 아직까진 못 봤다(독서량도 점점 늘려야 하겠다). 나에 대한 채찍질로 끝나는 게 내 우울의 원인이다. 해결방안은 행동이다. 2021. 6. 20.
조그만 돈이여도 소중하다 겨우겨우 과외로 인생 최초 개인 계좌 잔고가 100만원이 넘었다. 무려 과외 시작한 지 두 달 만이다. 돈 버는 게 간절하면 이렇게 시작하기 쉬운 건데... 지금까지의 무기력에서 빠져나온 것에 대한 첫 보상이다. 앱에 찍혀 있는 숫자를 보면서 흐뭇해하는 이 감각을 잊지 않겠다. 단순한 돈 그 자체가 아닌 그 이상의 무언가이기 때문에. 다음 단계는 이걸 최대한 건드리지 않으면서 투자로 굴리는 것이다. 백만원 굴려서 뭐 하냐고? 지금까지 오십만원도 굴려서 10만원 수익봤다. 아무것도 안 하고 있으면 십만원은 커녕 땡전 한 푼 나오지 않는다. 소중한 돈이다. 단순히 보이는 액수 이상의 가치가 있다. 이런 경험이, 나중에 큰 돈을 굴리기 위한 사전공부 + 멘탈 다지기 기법이다. 지금 한 번에 100만원씩 새로 .. 2021. 6. 12.
나를 위해주는 사람은 없다 나를 위해주는 사람은 없다. 아무도 없다. 그런 존재는 현재 없다. 가족조차도 나를 위해주지 않는다. 그들이 나를 위해주지 않으려 한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그들이 어떤 선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결과적으로 나한테 도움이 하나도 되지 않았다. 이해한다. 가족이라고 해도 사람이고, 원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이 있고, 한계가 있는 법이니깐. 하지만 이해하는 것과 실제로 느끼는 것은 다르다. 결국 결론은 그들은 나에게 도움되지 않는다. 아마도 내가 받아들이기를 잘못 받아들여서 그럴 것이다. 내가 바뀌면, 가족들의 똑같은 말도 달리 들리고 달리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바뀌어서 덜 음울한 사람이 된다면 주변에 나를 진심으로 위해 주는 사람도 생길 것이다. 맞는 말이다. 그런데 말이다. 왜 다 내가.. 2021. 6. 7.
즐거운 유언 시작하기에 앞서, 내 삶의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매양 흔들리며 살아온 슬픈 나 자신에게, 연민과 슬픔을 담아 마지막 인사를 보낸다. 이 글은 나의 유언이다. 인생에 바라는 것도, 원하는 것도, 되고 싶은 것도 많았던 젊은 나날들. 정작 나의 함양은 이루어지지 않으며 바라는 것만 천지였고, 그렇게 살면서도 그 이유를 모르던 나날들에 나는 괴로워했다. 무언가를 하려면 그에 맞는 노력이 필요한 것을 알면서도 행하지 않은 죄였다. 다만 나는 그 죄가 때로 사무칠 뿐이다. 가만히 있는데 오는 꿈과도 같은 사건은 없다. 나의 시간을 기다리던 순수한 나날들은 이제 접을 때도 되었다. 나의 몸을 움직여 내가 바라는 것을 얻을 때가 왔다. 이제는 소망에 불을 붙이며 가만히 바라보고 있지 않겠다. 다리를 절름거리며 스스로.. 2021. 6. 5.
개인과 세상에 관한 짧은 고찰 세상은 바뀌지 않는다. 특히 개인이 원하는 데로는 바뀌지 않는다. 세상은 관성이 엄청나게 큰 흐름과도 같아서, 줄곧 가던 방향을 유지하려고 한다. 그리고 그 방향은 때로 개인에게 큰 벽이 된다. 세상의 흐름을 바뀔 수 있는 개인(A)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자기가 그러한 종류의 사람인지를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알고 있다. 그들은 고민하지 않는다. 그저 행하여 세상을 바꿀 뿐이다. 나머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 능력이 되지 못한다. 그리하여 우리들은 세상의 흐름을 타고 흘러 간다. 그 흐름의 방향과 개인의 결이 일치하는 사람(B)은 또 극히 일부이다. 그런 사람들은 그 흐름을 타고 무언가를 해낸다. 나머지의 사람(C)들은 세상이라는 물결의 풍파를 받으면서 깎여나가고, 부셔진.. 2021. 5. 19.
괴로워도 살아 있어야 할 이유 인생에는, 두 개의 돌탑이 있다. 첫 번째 돌탑에는 불행, 괴로움, 절망, 아픔, 슬픔, 무기력이라는 돌들이 쌓여 있다. 또 두 번째 돌탑에는 행복, 즐거움, 기쁨, 찬란함이라는 돌들이 쌓여 있다. 당신이 지금 인생을 돌아볼 때, 첫 번째 탑에 돌이 가득 쌓여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두 번째 탑에 있는 한 움큼의 돌은 견줄 바가 안 될 수도 있다. 더 이상 첫 번째 탑에 공들여 돌을 쌓기 싫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대로 탑을 두고 떠난다면, 그 생각은 자가예언적 미래가 될 뿐이다. 실제로 당신이 괴로워하고 싫어하던 삶으로 지구에 흔적을 남기는 일이다. 괴롭더라도, 살아있다면, 때로는 첫 번째 돌탑에 돌을 쌓을 것이다. 그러나 때로는, 두 번째 돌탑에도 돌을 쌓을 것이다. 그리고 첫 번째 무더기 돌탑.. 2021. 5. 17.
내가 생각하는 모습 6월의 어느 날이다. 푹푹 쪄대고, 공기는 약간 습해 땀이 흘러내리는 그런 날이다. 나는 가방 하나를 메고 있다. 항상 메던 백팩이 아니라, 커다랗고 시커먼 운동 가방이다. 아직은 타지 않은 내 피부와 비교된다. 고개를 들어 앞을 보면, 뻗어나가는 아스팔트길에 인도가 양쪽에 있다. 인도 옆에 심어놓은 나무는 그 이국적인 모습으로, 이곳이 한국이 아님을 보여준다. 아스팔트에서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른다. 길은 앞으로 쭉 뻗어 있다. 그 끝에 무엇이 있는지는 잘 보이지 않는다. 앞에는 하늘만이 있을 뿐. 더 이상 어디를 보든 보이는 산은 없다. 통장에는 50만원이 남아 있다. 나머지는 편도행 비행기표에 전부 써버렸다. 물론,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값은 50만원을 훌쩍 넘긴다. 50만원이 남아 있는지도 모른다... 2021. 5. 13.
아쉬운 작품을 보면 안타깝다. 놀라운 작품을 보는 것이 너무나도 행복하다. (tistory.com) 놀라운 작품을 보는 것이 너무나도 행복하다. 대단한 창작물을 하나 보고 나면 그 감동과 두근거림, 아림, 동경이 하나로 뭉쳐 마음 속을 떠돌게 된다. 그리고 그 감정은 하나의 의지로 표출된다. 나도 저런 작품을 쓰고 싶다. 형태는 상관없 ddaggebi.tistory.com (위의 글과 연관되어 있습니다.) 아쉬운 작품을 보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왜 이렇게 되어야만 했을까. 특히나, 처음부터 아쉽다면 별 생각도 안 들고 안 보게 된다. 하지만 처음에 강한 흡인력으로 사람을 빠지게 하고선 엉성하게 가다가 최악의 종반을 맞이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어떤 이유가 있는 걸까? 사실, 그런 작품들이 더 불만이 많이 나오고 회자가 많이 될 수.. 2021. 5. 8.
놀라운 작품을 보는 것이 너무나도 행복하다. 대단한 창작물을 하나 보고 나면 그 감동과 두근거림, 아림, 동경이 하나로 뭉쳐 마음 속을 떠돌게 된다. 그리고 그 감정은 하나의 의지로 표출된다. 나도 저런 작품을 쓰고 싶다. 형태는 상관없다. 책이 되어도 좋고, 영화가 되어도 좋다. 게임이 되어도, 드라마가 되어도, 애니메이션이 되어도 좋다. 때로는 노래가 되어도 좋다. 다만, 어느 형태로든, 다른 사람에게 다가가, 그 사람의 혼을 잠시나마 뺏는 그런 작품을 만들어내고 싶다. 숨을 막히게 하고, 마음을 아련하게 하고, 잠시나마 다른 것은 생각할 수 없게 하는 그런 작품을 만들고 싶다. 그리고 그 끝에는, 한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 내가 아주 어릴 때부터 원해온, 생산자로서의 힘을 가장 순수하게 드러내는 꿈이다.. 2021. 5. 5.
생산자의 힘 내 힘으로 살아가는 첫 단계가 시작되려 한다. 이 앞에 놓인 길은, 분명 나의 행복과 성장으로 가는 길. 나의 나태함에 돌을 던지고, 나의 정지마찰력을 깨는 그 충격과 불쾌함. 이런 힘 없이도 바뀐다면 좋겠지만, 어디 세상 사가 그렇게 움직이던가. 인간을 바꾸기 위해서는 큰 힘 또는 똑똑한 힘이 필요하다. 아쉽게도, 나에게는 똑똑한 힘은 적다. 그래서 대신, 큰 힘이 내게 부딪친다. 2021.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