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50 2021 동계 서브인턴 프로그램 정리 1. 삼성서울병원 (공지 나오지 않음) - 온라인으로 하는 Basic Course와 오프라인으로 하는 Advanced Course가 있는데, Basic course 수료자만 Advanced course를 할 수 있음 - 오프라인 Advanced Course에서는 과 선택이 힘들어 보임 - 타병원 중복지원 여부를 물어봄 - 지원동기는 120자 이내 간략 - 석차 있는 성적증명서 필요 http://www.samsunghospital.com/dept/main/index.do?DP_CODE=ED&MENU_ID=006020 2. 연세대 (공지 나오지 않음, 작년에 진행 안 함) - 1지망, 2지망으로 과와 교수님을 선택 가능. 교육 설명서가 있음 - 성적을 기입해야 함(등수, 평점) - 지원동기는 따로 글자수 제.. 2021. 11. 20. 해외주식 두 달 후기 (이전에 인텔을 한 번 찍먹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해외주식에 처음으로 진지하게 들어가봤다. 입문에 큰 힘이 되었던 책은 '소수몽키의 한 권으로 끝내는 미국주식'이다. 초보자를 위한다는 많은 책들과 달리 이 책은 초보 정도가 아니라 주식을 처음 구매하는 사람들을 위한 친절하면서도 내실을 놓치지 않은 책이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은, 독자를 전업투자자가 아니라 시간과 돈 둘 다 절대적으로 부족한 일반 직장인으로 잡았다는 것이다. 시간을 많이 들여서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적은 시간으로 최대한 큰 수익을 내야 한다는 말이 고정관념을 깨면서 신선하게 다가왔다. 주변의 하루 종일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무의식적으로 '나는 저럴 수 없어'라고 포기하기 쉬운데, 그렇지 않고서도 충분히 투자.. 2021. 11. 20. 니체의 영원회귀 어느 날 혹은 어느 밤, 한 악마가 가장 적적한 고독 속에 잠겨 있는 너의 뒤로 슬그머니 다가와 이렇게 말한다면 너는 어떻게 말할 것인가? "네가 현재 살고 있고 지금까지 살아왔던 생을 다시 한 번, 나아가 수없이 몇 번이고 되살아야 한다. 거기에는 무엇 하나 새로운 것은 없을 것이다. 일체의 고통과 기쁨, 일체의 사념과 탄식, 너의 생애의 크고 작은 모든 일이 다시 되풀이되어야만 한다. 모든 것이 동일한 순서로 말이다. 이 거미도 나무들 사이로 비치는 달빛도, 지금의 이 순간까지도 그리고 나 자신도. 존재의 영원한 모래시계는 언제까지나 다시 회전하며 그것과 함께 미세한 모래알에 불과한 너 자신 역시 회전할 것이다." 너는 땅에 엎드려 이를 악물고서 그렇게 말한 그 악마를 저주하지 않을 것인가? 아니면 .. 2021. 11. 8. 니체: 인생을 예술로 만들어라 니체는 인간이 그때마다의 힘의 상태에 따라 사물과 세계를 달리 보게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병약한 인간은 사물과 세계를 빈약하고 추하게 보는 반면에, 힘으로 충만한 건강한 인간은 사물과 세계를 풍요롭고 아름다운 것으로 봅니다. 따라서 세계가 빈약하고 추하게 보일 때 우리는 세계 자체보다는 오히려 우리 자신을 탓해야 합니다. 자신의 생명력이 저하되고 추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세계가 추하게 보이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 '사는 게 힘드냐고 - 니체가 물었다'(박찬국, 21세기북스) 중 완전히 동의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배워야 할 부분은 확실하다. 세계는 바뀌지 않는다. 세계에 대한 인식을 바꾸기 위해서는, 역설적으로 나 자신을 바꾸어야 한다. 그런 힘을 가진 사람이 오히려 세계를 변화시킬.. 2021. 11. 6. '천국' "쇼펜하우어는 설령 사후세계가 있다고 해도 우리는 그곳에서 고통에 시달릴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모든 욕망이 충족된 천국에서는 권태로 인해 고통에 시달릴 것이고, 지옥에서는 온갖 결핍으로 인해 고통에 시달릴 것이라는 뜻입니다." - '사는 게 힘드냐고 - 니체가 물었다'(박찬국, 21세기북스) 중 모든 욕망이 충족된 천국에서는 권태로 인해 고통에 시달린다. 그렇다면 권태가 없는 천국, 인간이 끊임없이 움직일 수 있는 그런 세상은 있을까? 천국을 바라보지만, 천국에는 도달하지 않는 세상.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더욱 완벽한 세상 천국보다 완벽한 세상. https://ddaggebi.tistory.com/entry/%EC%8B%9C%EB%82%98%EB%A6%AC%EC%98%A4-%EC%B2%9C%EA%B5.. 2021. 11. 2. 삶은 왜 짐이 되었는가 - 박찬국 교수님의 마르틴 하이데거 해설서 이전에 박찬국 교수님의 니체 해설서 '사는 게 힘드냐고 - 니체가 물었다'를 잘 읽었다. 나 자신의 알에서 꿈틀거리는 나에게 니체의 말 하나하나를 와닿게 해 주었던 고마운 책이다. 비록 해설서를 보는 것이 원서를 읽는 것에 비해 부끄럽고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도 안 읽는 것보다는 훨씬 나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소설감을 다시 찾기 위해 다시 니체 해설서를 빌려오면서, 박찬국 교수님에 대해 좀 더 찾아보게 되었고, 우연히 하이데거 철학에 대해서도 비슷한 해설서를 쓰신 것을 발견했다. (참고로 교수님은 이렇게 일반인을 위한 쉬운 해설서부터 제대로 학문적으로 들어가는 철학서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철학서적을 쓰신다. 대단하다.) 하이데거라는 이름. 멀고도 먼 이름에 이끌려 하이데거의 책을 빌려왔다. 하이데거.. 2021. 11. 2. 이유 없는 사랑 어떠한 이유도 없는 사랑을 한 번 느껴보고 싶다. 사회적 지위에 의해서도, 외모에 의해서도, 성격에 의해서도, 그 무엇에 의해서도 아닌, 그저 사랑해보고 싶고, 사랑받고 싶다. 그러나 나는 안다. 그러한 사랑은 오직 나에 의해서, 그리고 나를 위해서만 가능하다. 그리고 진정으로 그렇게 하는 것도 오랜 세월이 걸릴 것이다. 나라는 존재자 내에 깃든 존재에 대한 경이. 오늘은 또 여행을 떠나보고자 한다. 2021. 11. 2. 나, 지금, 여기 시험지의 모든 정보에는 원인과 이유가 있다. 60세 여자 환자가 다리가 부어 있다고 하면 림프절의 이상을 의심한다. 5세 소아가 발열이 있고 기침을 하면 상기도 감염의 증거를 미친 듯이 찾는다. 심지어 창백하다는, 아픈 사람한테는 당연한 말 한 마디에서도 우리는 소적혈구 빈혈이라는 답을 이끌어낸다. 일련의 시험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든 의미를 찾아내려 하는 데에 익숙해진다. 나는 시험에 나오는 환자를 종이 환자라고 부른다. 눈에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도 않으며, 사실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오직 정보의 나열과 그들 간의 논리적 연결으로만 이루어진 무언가. 우리는 종이 환자를 환자라고 믿는 채 몇 년의 시간을 그들과 씨름하며 보낸다. 나의 삶의 자세 또한 그랬다. 내가 생각하고 행동하는 데에는 꼭 그럴듯한 .. 2021. 11. 2. [연습작 시나리오] 사이버펑크판 '오즈의 마법사' 주인공은 남자로, 주변인물은 전부 여자로 바꿈. 주인공(도로시에 해당) - 허수아비 - 플랫 웹에서 엄청난 양의 크롤링을 하며 정보를 담고 해석하는 데에 이골이 난 사이보그. 상류 사회의 수재 학생들이 주로 가는 '이튼 스쿨'에 진학하고 싶지만 공개시험에서 번번히 실패한다. 자신의 가난하고 '빽'이 없는 배경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여 단념한 그는, 모두를 뛰어넘는 최고의 정보흐름을 가지기 위해 '오즈의 도서관'에 가려 한다. (자신이 아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해 자만하는 유형. 사실은 딥웹의 정보들에 비해 그가 아는 정보는 아무것도 아니다.) 양철 나무꾼 - 뛰어난 성능과 인간과 구별할 수 없는 모습을 가지고 있는 휴머노이드. 원래는 행복한 중산층 집안에서 여동생(마찬가지로 휴머노이드)과 함께 살고 있었.. 2021. 10. 26. "추구의 플롯" 점검사항 1. 추구의 플롯은 사람이나 장소, 사물을 찾는 플롯이어야 한다. 주인공이 찾으려고 하는 대상, 주인공의 의도와 동기 사이에 평행적 관계를 발전시킨다. 2. 이 플롯은 주인공에게 많은 사람과 장소를 찾아다니게 한다. 그러나 주인공은 결코 바람 부는 대로 떠돌아다녀서는 안 된다. 뚜렷한 인과관계에 의해 움직임이 정해져야 한다. 작가는 주인공의 여행이 아무런 안내 없이 이뤄지도록 보이게 해야 한다. 그러나 사실은 분명한 원인이 있다. 3. 플롯이 지리적으로 지역을 완전히 한 바퀴 돌게 하라. 주인공은 맨 처음 자기가 시작한 곳으로 다시 돌아온다. 4. 등장인물은 추구의 결과, 끝에 가서는 처음과 상당히 달라진다. 이 플롯은 추구를 하는 등장인물에 관한 것이지 추구하는 대상 자체에 초점이 있지 않다. 주인공은.. 2021. 10. 24. 미래에 대한 망상 이야기. 세계관. 스토리. 플롯. IP. 그것을 무엇이라 부르든 상관 없다. 나는 그걸 아주 좋아한다. 그리고 이 세상의 누구도 이야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나는 이 블로그에, 우연히 떠올린 영감 중 괜찮은 이야기들을 정리해 적어놓는 중이다. 지금은 아무도 안 보는 블로그에 감도 잡기 힘든 플롯들일 뿐이지만, 나는 이런 무형의 자산이 중요하고, 앞으로도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믿고 있다. After all, 이야기라는 건 인류의 탄생부터 시작해 고대의 설화부터 현대의 팬 픽션에 이르기까지 비교적 온전한 모습으로 그 가치를 계속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블로그에 적어 놓는 짤막한 이야기의 설정들은 전부 훗날 이걸 가지고 제대로 된 소설을 써볼 수 있을 정도의 완성도를 가진다. 대부분은 자기만족이지만, 일.. 2021. 10. 11. Galazy Z Flip 3 사용 후기 안녕하세요, Alternative입니다. 삼성의 신제품 미리 체험해보기 이벤트인 '얼리버드 투고'에 당첨되어 Z Flip 3(이하 플립3)를 2박 3일동안 대여할 수 있었습니다. 대여한 플립3에 유심을 넣고 카톡 인스타 기본앱 등등의 설정을 하여 실사용 환경과 유사하게 만든 후, 하루종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카메라나 음향, 게임은 제가 전문성이 없기 때문에 성능과 배터리, 종합적인 사용성 위주로 평가하도록 하겠습니다. [안내] 이 기기는 삼성에서 진행하는 '얼리버드 To Go' 서비스를 통해 대여받았으나, 삼성 측으로부터 어떠한 내용의 지시나 제약이 없었음을 밝힙니다. 1. 성능 SD888 + 8기가램 조합입니다. 둘 다 최근 스마트폰 세간의 '핫'한 이슈인데, 결론적으로는 문제 없습니다. 발열은 아래.. 2021. 8. 16. 이전 1 ··· 4 5 6 7 8 9 10 ···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