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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살기 9일차 수면의학 - 일단 찾아본 걸 종합하면, 수면은 한 가지 요소가 관여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여러 분과의 전문의가 함께 보게 된다. 대표적인 과로 이비인후과, 정신건강의학과, 신경과, 치과, 호흡기내과가 있다. - 그리고 역시 내 예상대로 이미 전문적으로 다루는 병원과 병원 내 클리닉들이 다수 존재한다. 그 질적인 규모도 알려져 있지 않은 것과는 비례하지 않게 꽤 커 보인다. 다만, 시장을 Dominating하는 병원이나 클리닉은 없어 보인다. - 국제수면산업박람회라는 게 있다. 여기서 관련 전시도 하고, 세미나도 하는 모양이다. 세미나 라인업이 꽤 마음에 든다 (https://www.sleep-tech.co.kr/conference/2022). 참가비 5000원인데 7월 15일 금요일 세미나 가 봐야겠다... 2022. 7. 12.
인생 살기 8일차 집에 와서 처음으로 좀 제대로 해 보는데, 그래도 쓸 마음이 드는 걸 보니 많은 걸 느낀다. 이렇게 스스로의 생각에 대해 적어나가면서부터 나 자신에 자신감이 생기고, 여유도 생겼다. 앞으로도 노력하자. 수면과학 - 일단 수면전문병원의 경우, ‘서울수면의원’이라고 수면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병원이 있다. 그런데 찾으면서 살펴보니, 대부분 수면 관련해서 다루는 병원들은 대부분 이비인후과다…? 서울수면의원도 의료진은 죄다 이비인후과. 코골이, 수면무호흡 이런 쪽을 중심으로 보는 듯. 근데 이게 맞다… 정신과 쪽에서만 보다보니 생각을 안 하고 있었는데 수면 쪽으로 기질적 질환 하면 다 이비인후과 쪽일 터이다. 혼자서 생각만 해서는 알 수 없었던 맹점이다. 그리고 이비인후과 이외의 부분은 신경과에서 다루고 있는 것.. 2022. 7. 11.
인생 살기 7일차 오늘의 목표는 1) 수면과학에 대해 배우기 2) 유투브에서 괜찮은 통계학 강의 찾기 이다 통계학 강의 - 유투브에 introduction to statistics 라고 검색했다. - 일단 제일 처음 클릭한 건 오래 전에 해서 친숙한 Khan Academy의 영상. 그런데 들으면서 곰곰히 따져보길, 계속 듣게 될 정도로 재미있지가 않다…ㅠ 벌써부터 제대로 된 좋은 영상을 찾을 수 있을지가 두려워진다. - 그런데 이것저것 찾으면서 보는데, 영상마다 친절함의 경중은 있어도 그걸 결국 재밌게 보는 건 자기의 동기에 달린 게 큰 것 같다. - 지금은 통계학을 배우는 내 동기가 너무 막연하다. 이동익 교수님의 경우에는 3달 데드라인을 굳세게 만들어놓았다. 나는 뭘 만들 수 있을까? - 뭔가 통계학 관련 자격증 시험.. 2022. 7. 10.
인생 살기 6일차 역시 집에 오니깐 늘어지게 된다… 그래도 마음을 다잡자. 내가 나를 위해 하는 일이다. 오늘부터는 내가 대체불가능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무얼 해야 할지에 대해서 더 방점을 두고 생각해 보려고 한다. 일단, 다시 이 영상부터 보고… https://www.youtube.com/watch?v=Qr3MkTfo-ds 자… 내용 정리! - 의대생과 전공의들은 남는 시간은 의외로 좀 있지만, 불규칙적인데다가 체력도 바닥인 경우가 많아 각잡고 공부를 하기에는 힘도, 동기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 그런 여러분을 위해 유투브가 있다. 집중력도 상대적으로 덜 필요하고, 계속 보게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 기울인다. - 다만 문제는 쓰레기의 바다 속에서 귀중한 영상을 찾는 것이다. 당연히 내용도 좋아야 하고, 재미도 .. 2022. 7. 10.
인생 살기 5일차 하루 일찍 시작하면 하루 늦게 시작하고… 앞으로는 시작 시간을 8시에 아예 잡아두는 것도… 으아. 운동에 밥 먹는 걸로 어느새 열두 시. 역시 수면은 중요하다. 그러고 보니… 수면을 다루는 과는… 신경과인가 정신과인가? 내가 알기론 정신과인데… 정신과에서 수면 전문으로 하는건…? 오 이거 그림이 좀 그려진다. 수면전문의사 + 디지털 헬스케어 + 통계학 이건 진짜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내가 생각했을 때 업으로 할 만하기도 하고, 시너지도 엄청나다. 길도 정말 많이 뚫려 있다. 근데 현대인의 삶에서 수면이 중요한 요소로 부상한 지 15년도 더 된 것 같은데, 왜 수면전문병원이나 수면전문의사는 이렇게 부각이 안 된 걸까? 나만 모르는 건가? 한국만 안 된 건가? 수면 전문 의사 - 대한수면학회, 대한수면연구.. 2022. 7. 9.
인생 살기 4일차 어제는 사정없이 자 버려서 좀 해야될 걸 못했다… 대신 오늘은 일찍부터 시작. 일곱 시 반. 그래도 오늘은 ‘작심삼일’의 삼 일을 대놓고 부숴버리는 4일차이다. 지금 이 마인드대로라면 꾸준히 하기 충분히 가능하다! 안과 - 어제부터 안과가 좀 매력적으로 보인다. 문제는 ‘그냥 마음에 들어 보인다’라는 것. 그래서 안과의사의 삶에 대해서 좀 찾아보고 있다. - 일단 보면 굉장히 섬세하고, 수술을 많이 하는 과다. 그리고 다양한 비급여 수술 때문에 + 수요가 원췌 많아서 인기과기도 하다. 하지만 너무 공급이 늘어나면서 인턴/레지던트의 업무 강도에 비해서 봉급이 적어져 인기가 떨어지고 있기도 하다고는 한다. - 솔직히 인기 그딴 건 상관없다. 하지만 지금 문제로 보이는 건, 안과의 인기가 기본적으로 ‘개원 할.. 2022. 7. 7.
인생 살기 3일차 오늘은 피로가 좀 있어서인지 8시 반에 시작. 그래도 스스로 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서 시작하게 되는 건 좋은 성과다. 이동익 교수님 유투브 정말 마음에 든다. 역시 대단하신 분이다. 관찰력과 실행력을 겸비하셨다. 오늘 처음으로 본 건 이거: https://www.youtube.com/watch?v=Qr3MkTfo-ds “시간이 남을 때는 뭘해야 대체불가능한 의사가 되는가?” 요약하면 - 의대생/젊은 의사들은 체력과 집중력이 부족하고 생기는 시간도 짧은 경우가 많다. - 짧은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학습하기 위해서는 재미있는 양질의 유투브를 찾아라. -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나오고 매력적인 걸 공부해라. 오호… 확실히 방향 잡기에 도움이 되긴 하다. 근데 약간 자기계발 유투브 같은 느낌인데… 항상 주의해야 될.. 2022. 7. 7.
인생 살기 2일차 오늘은 아침 7시 반부터 ‘인생 살기’ 공부를 시작했다. 굿잡. 유투브에서 정말 괜찮은 교수님, 이동익 교수님이 말씀해주시는 채널을 찾았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WstEH0k34aMAMPb5cJ9okw 타병원 수련의 의미에 대해서, 선택에 대해서, 그리고 실습하면서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까지. 내가 평소에 궁금해하고 가려웠던 부분들을 콕콕 찍어서 말씀해주신다. 정말 너무 좋다. 심지어 영상 구성이나 편집도 좋다. 역시 홍보실장님. 물론 개인의 생각이고 다른 여러 가지 의견도 들어 보아야 함은 변함이 없지만, 그래도 말하는 게 논리와 질서정연함을 갖추신 분이라 컨센서스가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 같다는 직감이 든다. 구독해놓고 많이 봐야겠다. 심지어 서울백병원 .. 2022. 7. 5.
인생 살기 1일차 이번 방학을 통해 알아보고 정할 것 1. 내가 원하는 삶은 어떤 삶인가 2. 그런 삶을 살기 위해서 어떤 식으로 살아갈 것인가 세부적으로는 1. 의사의 삶을 온전히 살 것인가, 아니면 다른 삶을 살 것인가 2. 의사로서의 삶에서 나는 무엇을 목표로 할 것인가 3.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어느 정도 해야 하는가 4.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미리 해둬야 하는가 5.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내가 포기할 것은 무엇인가 6. 이러한 것들을 평소에도 흔들리지 않고 유지하기 위해 어떤 식으로 리마인드하고 행동해야 하는가 일단 이런 생각을 하고 글로 정리해놓는 이유는, ‘사는 데로 생각하는 삶’을 살지 않기 위해서다. 나는 나 자신을 잘 안다. 나는 별다른 인풋이 없으면, 그냥 흘러가는 데로 살아가.. 2022. 7. 4.
Mi Band 7 - 24시간 사용 리뷰 서론과 사족 붙이다보면 한도끝도 없이 말하는 성격인 관계로 사진부터 박아놓고 빠르게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1. 외형과 물리적 느낌 만듦새나 외형 자체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반적으로 훌륭하지만 비대칭 하단 베젤이 아쉽다는 느낌입니다. 위 첫번째 사진에 베젤이 잘 나와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화면은 4면 전부 얇은 테두리이고, 전작에 비해서 좌우로 넓어져 꽤 시원한 느낌을 줍니다. 밴드 부분은 전작들보다 개선된 부분이 있으나, 대동소이합니다. 장기간 착용 시 착용감이 조금 더 낫다는 느낌은 받았습니다. 24시간 내내, 잠잘 때도 착용했으나 벗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습니다. 수치상으로는 얇아졌으나, 체감으로 와닿지는 않았습니다. 2. 소프트웨어와 UX 커진 화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2022. 6. 28.
크로노스와 카이로스 (Chronos & Kairos) 헬라어(그리스어)로 시간을 의미하는 단어에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크로노스(Chronos), 하나는 카이로스(Kairos)이다. 크로노스는 일반적 의미의 시간이다. 가만히 있어도 단순히 흘러가는 자연적인 시간. 즉, 달력의 시간이자 객관적인 시간이다. 이는 또한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 개념이다. 카이로스는 의식적이고 주관적인 시간, 순간의 선택이 인생을 좌우하는 기회의 시간이며 결단의 시간이다. 공평하게 주어진 크로노스에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시간이다. 시계에는 크로노그래프(Chronograph) 라고 불리우는 종류가 있다. 시간이나 거리, 속도를 잴 때 사용하는 바늘이 따로 있는 시계이다. 유명한 고급 시계들이 크로노그래프를 많이 만들기도 한다. 그렇다면... 카이로그래프(Kairog.. 2022. 2. 16.
내 인생에서 참 기쁜 날이다. 동아리 연말 문집을 만들 때 내 작품 하나를 끼워서 냈더니 후배가 이런 말을 해주었다. 두 가지가 기쁘다. 첫 번째로, 나의 글이 처음으로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였다. 내가 꿈꾸어왔던 글쓰기의 이유에 큰 발자국이다. 두 번째로, 내 글에서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잘 전달되었다. 항상 내 글이 이해하기 어렵지 않을지, 횡설수설하진 않을지 걱정한다. 그런 게 아니라고 쓰다듬으며 이야기해주는 것만 같다. 후배야, 고맙다. 글을 계속 쓸 큰 용기를 얻었다. 언젠가 너에게 꼭 보답해 줄게. 2022. 2. 14.